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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피부 상식으로 '각화 과정'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

    몇 년 전에 화장품 회사들이 일제히 '28일의 비밀', '피부 턴오버 주기'등을 마케팅으로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출처 : google 검색

     

    각화 과정은 표피의 기저층에서 만들어진 각질 형성 세포가 5개의 세포층으로 분화하면서 이동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각질층에 이동되어 각질세포로 존재한 뒤 우리 몸에서 탈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새로운 세포가 각질층까지 올라와 떨어져 나가기를 반복하는 전체 과정을

    각(질)화 과정, 분화 또는 턴오버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세포가 표피층 위 로위로 올라가면서 변화를 거치고,

    결국 피부 표면에서 각질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억지로 벗겨내면 그것은 '때')

     

    정상적인 피부에서의 재생주기는 약 4주 정도 소요됩니다. 

     

    1) 기저층에서 각질층까지 세포가 재생되는 과정이 14일

    2) 각질층에서 떨어져 나가는데 14일

     

    각화 과정이 순조롭게 되면,

    피부가 항상 맑고 투명하지만,

     

    각화 과정이 늦어지거나 둔화되면,

    피부가 어둡고 칙칙하며 피부 트러블 주름 노화 같은 피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출처: 아모레뷰티아카데미 youtube

     

    그렇다면, 각질이 쌓이는 원인은 무엇이고,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원인 : 피부 생산 속도 > 각질이 떨어져 나가는 속도

     

    -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설명이 조금 전문적이고, 지루하더라도 화장품 구매에 필요한 부분이니까, 꼼꼼하게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1. 물리적 제거 : 직접 마찰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에는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시면 피부를 더 민감하게 합니다.

      1) 때밀기 

      2) 스크럽제

      3) 고마주 : 셀룰로스 성분이 말리면서 피부의 각질에 영향을 줘서 문질러서 빼는 방법

     

    2. 화학적 제거 : AHA, BHA, PHA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 사용

     

     위 3가지 성분이 피부에 들어가면, 피부를 살짝 띄워줘서 물을 당기는 하이드록시기가 그 사이에 물을 채워줍니다.

     그 위에 있던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가 반들 해지고,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아하!)

     

     1) AHA (알파-하이드록시애씨드)

     함량 제한은 없으나, 높은 농도의 AHA 제품을 많이 사용하면 피부는 예민해지기 때문에 보통 10% 이하 정도를 화장품에 적용합니다.

    10% 이상은 필링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ㄱ. 대표적인 성분 :

       수용성) 글라이콜리애씨드, 락틱애씨드

       지용성) 벤질릭애씨드, 만델릭애씨드

     

    ㄴ. 병원에서는 20~100%까지도 사용합니다. 

     

    ㄷ. 모든 피부에 사용 가능합니다.

     

     2) BHA (베타-하이드록시애씨드)

       ㄱ. 대표적인 성분 : (지용성) 살리실산

     

       ㄴ. 저농도에서는 피지를 정리해주고,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ㄷ. 고농도에서는 여드름, 면포를 제거하는 역할이 강해집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제는 이 BHA입니다.)

     

       ㄹ. 살리실산은 화장품 배합 원료를 0.5% 이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간혹 베타-살리실레이트와 같은 성분을 살리실산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름이 살리실산이 아니어서, 0.5% 이상 쓰는 것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이 성분은 화장품에 들어가면 살리실릭애씨드로 바뀝니다. 그렇게 되면 살리실산의 농도가 0.5% 초과될 수밖에 없죠. (필자가 화장품 ODM회사에 있었을 때 이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해당 품목 폐기 처리하고, 아주 난리가 났었죠..)

     

       ㅁ. 지성피부에 적합합니다. 

     

     

     3) PHA (폴리-하이드록시애씨드)

       ㄱ. 대표적인 성분 : 글루코노락톤, 락토바이오닉애씨드, 살리실릭애씨드, 리포살리실릭애씨드

     

       ㄴ. AHA, BHA보다는 피부에 침투되기 어렵고, 물을 훨씬 많이 당기는 구조 때문에, 피부에 덜 자극적입니다. (보습, 각질 제거 good!)

     

       ㄷ. 최근 각질제거제로 많이 주목을 받고 있으면, 민감성 피부에 주로 사용합니다.

     

    *추가 설명 :

    -애씨드는 산입니다.

    -하이드록시는 물을 당기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위 3가지 성분은 농도에 따라서 보습제 성분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1. 각질제거제는 세 살 이하 영유아는 살리실산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2. 매일 쓰다 보면, 각질 제거의 턴오버에 익숙해지게 되면서, 각질 제거에 대한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2~3일에 한번 정도 과하지 않게 사용해주세요.  

     

    화학적 제거방법은 자신의 피부 유형에 따라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 많이 사용할수록 피부를 더 민감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때 중요한 요소가 바로 ph입니다. 

    피부 ph 농도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각화 현상과 각질 제거에 대해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필자는 각질제거제 사용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피부 본연의 힘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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